도시 문화
프랜차이즈 너머의 진짜 도시를 찾아서. 로컬의 색깔이 살아있는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이달의 공간
책방 이음, 연남동
주인장이 직접 고른 책들만 있는 작은 서점입니다. 베스트셀러 코너 대신 주인장의 추천 코너가 있고, 한쪽 벽면에는 지역 작가들의 자비 출판 책들이 놓여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는 북토크가 열리기도 합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곳.
카테고리별 공간
로컬 카페
자가 로스팅 카페
대형 로스터리에서 공급받지 않고 직접 생두를 골라 로스팅하는 카페들. 원두의 원산지와 로스팅 날짜를 꼼꼼히 적어두고, 손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추천해 줍니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곳들입니다.
동네 사랑방
단골손님들이 안부를 묻고 가는 동네 카페. 아침에는 출근 전 직장인들이, 낮에는 동네 주민들이, 저녁에는 퇴근길 손님들이 들르는 곳. 사장님이 얼굴을 기억해 주는 그런 카페입니다.
독립서점
테마 서점
여행 전문, 요리 전문, SF 전문 등 특정 주제에 집중하는 서점들. 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주인장에게 추천을 받으면 예상치 못한 책을 발견하기도.
독립출판 전문
메이저 출판사에서 나오지 않는 책들이 모여 있습니다. 개인이 만든 사진집, 에세이, 만화, 그리고 동인지까지. 대형 서점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콘텐츠들.
갤러리와 전시 공간
대안 공간
상업 갤러리와는 다른 결의 전시 공간들.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업을 볼 수 있고, 때로는 관객 참여형 전시도 열립니다. 입장료 없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곳들.
복합문화공간
카페와 갤러리, 또는 서점과 전시 공간이 결합된 형태. 커피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하고, 책을 읽다가 문득 벽에 걸린 그림에 눈길이 가는. 경계가 허물어진 새로운 문화 공간들입니다.
시장과 플리마켓
재래시장의 변화
대형마트에 밀려 쇠퇴하던 재래시장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젊은 상인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메뉴가 생기고, 야시장이나 축제가 열리면서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기 플리마켓
매주 또는 매달 열리는 작은 시장들. 수제 공예품, 빈티지 의류, 수공예 음식까지. 물건을 사고파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목적인 곳.
도시 트렌드
로컬 크리에이터의 시대
지역에 기반을 둔 창작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작업실을 열고, 그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로컬 매거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브랜드, 동네 기반의 커뮤니티까지. 중앙집중이 아닌 분산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걷기의 재발견
달리기나 자전거가 아닌, 그냥 걷기. 목적지 없이 동네를 산책하고, 낯선 골목에 들어가 보고, 우연히 발견한 가게에 들어가는 것. 효율보다 과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시를 걷는 문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래된 것의 가치
새 건물, 새 가게만 찾던 시대에서 오래된 것의 가치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50년 된 다방, 30년 된 중국집, 세대를 이어가는 떡집. 시간이 쌓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